10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오늘을 기점으로 서머타임제가 해제되면서 멕시코의 시계는 한 시간 뒤로 돌아갔습니다. 한국과의 시차는 14시간에서 한 시간 더 늦어진 15시간으로 바뀐 것이지요. 멕시코는 1996년부터 서머타임제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매해 4월 첫째주 일요일에 시작해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종료합니다.
요즘 날로 낮은 짧아지고 밤은 더욱 길어져서 이제 2012년도 얼마 남지 않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서 더욱 깨어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10월 한 달도 익투스선교센터와 함께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10월 선교보고를 드리겠습니다.
10월 선교보고
I. 센터
-보레고 목장 청소를 하였습니다. 숫염소장을 새로 만들 예정입니다.
-보레고 예방접종이 실시되었습니다. 보레고 예방접종은 1년에 5회해야한다고 합니다.
-익투스 졸업생인 알렉스와 빨로메께가 센터에서 함께 생활하며 대입 시험 준비 겸 학교 일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II. 학교
-EXA 익투스 모임이 1박2일 동안 센터에서 있었습니다. 첫날 저녁 꼬미딴 전역에 정전이 되어 촛불을 키고 모임을 가져야 했지만 다음 날 뛰어난 악기 연주와 팀웍으로 주일예배 찬양팀으로 섬겨주었습니다.(10월 6~7일)
<EXA 익투스 모임을 마친 후 돌아가기 전 단체사진>
-전교생 전염병 예방접종을 완료하였습니다.
-교사 연수가 있었고(10월 16일), 학생회장단이 조쉬 맥도웰 목사님의 세미나 참석 차 멕시코시티에 다녀왔습니다.
-Camino Real로 1박2일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하루 종일 수영하고, 중3학생들이 Josue 선생님과 함께 만든 영화도 관람하였습니다.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게 돌아오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10월 19~20일)
<캠핑 가서 신나게 물놀이 하는 학생들>
-인근 여자농구팀이 방문하여 익투스 여자농구팀과의 친선경기를 가졌습니다. 상대팀 선수들의 신장이 우세하여 비록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경기에 열심히 임한 우리 선수들 모두 자랑스럽습니다. Frida 엄마의 코치 하에 앞으로 화/목요일 5시 이후에 여자농구팀 연습이 계속 있을 예정입니다.(10월 26일)
-Ken 선생님의 준비로 Math Fair를 하였습니다. 팀 대항 게임과 수학 문제 풀이 등 다양한 활동으로 다함께 참여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10월 26일)
<머리를 맡대고 수학 문제를 풀어요>
III. 자비량
-란초 입구 축대 공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틸라피아에서 새로운 질병이 발견되어 견본채취하여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사르라빠에서 전기세의 반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신청하였습니다.
-E-café 팀이 Comcafe가 주최한 커피박람회 ‘Latincafe 2012’에 참석하였습니다.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E-café의 비전과 목적을 설명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10월 9~10일)
<커피박람회 ‘Latincafe 2012’에 참석한 조원희&김닛시>
-이탈리아에 커피 샘플을 보냈습니다.(10월 26일)
-Tech대학에서 4명의 학생 인턴이 일주일에 이틀 E-cafe 업무를 돕기로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커피 설비가 11월 초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INAH에서 창고 건축 허가가 나지 않아 건축이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INAH에서는 센터 측에 많은 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일이 잘 해결되어서 커피 자비량 사역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옥수수 수확이 끝났습니다. 수확량은 약 39톤입니다. 그동안 기계 고장과 날씨 등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마무리 하게 됨에 감사드립니다. 11월 말 부터는 나머지 20여 헥타르의 옥수수 수확이 있을 예정입니다.(10월 26일)
<란초 옥수수 수확>
IV. 사회봉사와 선교
-신영철 선교사님과 월드비전신학교 학생들이 마을 영화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마을을 방문하고 있는데 90여명의 아이들이 찾아왔고, 영화 상영과 함께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영화 사역에서 마을 어린이들을 위한 기도>
V. 방문
-2개월 동안 단기선교로 섬겨주신 노정림 집사님께서 미국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노 집사님은 뛰어난 미용 실력으로 전교생의 머리를 깔끔하게 이발해주셨고, 센터 곳곳에서 섬김과 기도로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10월 4일)
<학생들을 위해 이미용으로 섬겨주신 노집사님>
-미국에서 이태구목사님 부부와 한정길 목사님께서 방문하셨습니다. 센터에 계시는 동안 아침 저녁으로 사역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셨고, 커피 마을 방문 및 주일예배 설교로 섬겨주셨습니다.(10월 17일~25일)
VI. 스텝 동정
-이영용&이애경 집사님께서 미국 방문 후 센터로 복귀하셨습니다.(10월 4일~17일)
-장기사역자로 김병수&조수연 집사님 부부께서 합류하셨습니다.(10월 13일)
<익투스센터의 새가족 김병수&조수연 선교사님 부부>
VII. 기도제목
–스텝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특별히 한국에서 치료 중인 박태수 장로님과 허경심 권사님이 하루 속히 건강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학생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기숙사와 학교 식당에서 도난 사고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서 코람데오의 정신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이를 지도하는 교사들에게도 분별력과 지혜를 주셔서 바르게 가르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교사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교사들이 하루 빨리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학생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모범을 보이는 삶을 살도록 기도해주세요.
–자비량 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E-café를 위해 한국에서 선적한 커피 기계가 11월 초에 멕시코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멕시코 문화재 발굴을 맡고 있는 기관인 INAH로부터 아직 창고 부지에 관한 허가를 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하루 빨리 허가를 받아서 커피 기계 창고 건축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또한 틸라피아 질병 확산이 멈추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하나님 안에서 하나되어 인화(人化)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한 마음 한 뜻을 품고,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