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으로 돌아갔던 어느날 하루
벌써 2년 전이었을까? 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몇몇 스탭들만 센터에 남아있던 어느날.... 센터에서 1시간 30분 거리인
익투스 농장을 방문하고자 아침 일찍 농장으로 향했습니다.
틸라피아 탱크를 돌아보다가 물이 나가는 도랑에 물고기가 많이 있는것을
보고는 어릴때 개울에서 붕어 잡던 그 시절이 그리운듯...
재빨리 아이디어를 동원하여 엉성하지만 그런대로 쓸만한 그물을 만들어
물고기 잡기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틸라피아 재래식 탱크 완공 기념식
지난 4월에 시작한 틸라피아 재래식 탱크 증설 공사가 드디어
완공 되었습니다. 적어도 2개월이면 넉넉히 완공이 되었어야 했는데...
건축회사의 잦은 장비 고장과 우기로 인한 공사 지연등.. 예기치 않았던
일들로 인하여 만 4개월만에 공사를 무사히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 동안 함께 고민하며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2013년 7월 19일부터 7월 24일까지 5박 6일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무사히 마치고 모두 귀가 하였습니다. 입학하기전에 신입생들이 기숙사에 들어와서 함께 생활하며 기숙사 생활 규범과 학교 규율을 익히며 학교 정규 수업도 받는 좋은 경험의 시간이었습니다.기숙사에서 생활하는것이 낯설고 조금은 힘들었을텐데도 모두 밝은 모습으로 즐겁게 지내는 모습이 어찌 그리 사랑스럽던지요.
영어캠프 (English Bible Camp)
7월 8일부터 18일까지 학교에서 English Bible Camp를 진행했습니다. 정기적인 수업은 7월 5일에 마치고 이주간에 걸쳐서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영어 선생님들이 모여 프로그램을 짰습니다. 오전에는 5시간의 영어수업과 오후에는 성경공부와 운동회를 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을 영어로 진행했으며 학생들에게도 영어로 말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이 캠프를 통해여 수줍음이 많은 학생들조차도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다양하고 재밌는 활동들을 통해 영어라는 언어가 뛰어넘기 힘든 장벽이 아닌 또 다른 재밌는 언어라는 생각을 심겨줄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 협조해주신 Christi, Vicky, Julie와 Nissi 선생님에게 감사드리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마다 채워주시고 캠프의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은혜를 부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익투스 주일학교
5월부터 하나님의 은혜로 익투스에서 주일학교를 시작했습니다. 주일마다 학생들을 방문하러 오는 가족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의 어린 자녀분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현재 선생님 두분과 학생 10명이 자원하여 토요일에 기도로 예배를 준비하고 주일에는 대예배 시간에 주일학교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눅 18:16)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가 어린 아이들의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 같이, 하나님께서 이 사역을 기뻐하시고 영광 받으신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만나는 모든 아이들의 마음에 복음이 심겨지고 그들을 통하여서 그들의 부모님과 가정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작성자 이지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