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이태구 목사님을 모시고 센터의 이웃 마을, 사르비아를 방문했습니다.
언덕을 두개 넘고 옥수수 추수가 끝난 벌판을 가로 질러 가는 길은 왕복 한시간 삼십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그곳에는 힐베르토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50대 중반인 힐베르토는 4년 동안 장출혈로 고생하고 그의 부인인 마르티나는 척추가 구부려져 가고 있습니다. 척추 뼈 두 마디가 튀어 나온 곳에 손을 얹기만 해도 마르티나는 비명을 지릅니다. 그러도록 병원에는 가보지도 못했습니다. 이태구 목사님이 이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시고 저희는 다시 언덕을 넘어 돌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