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시 – 강신혁 목사님




새 역사의 산실(産室) 
                          강 신 혁
 
깊은 어두움의 적막(寂寞) 속에
새 역사의 산실이 펼쳐 있어
칠흑 같은 밤하늘을 헤쳐 가고 있습니다.
 
나는 말없이
프라리스 별의 주변 별들을 헤아려봅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진 별들을
이제 다 헤아리지는 못했어도
 
이제 밝아오는 동녘의 빛은
익투스의 거룩한 땅을 밝혀주어
웅크렸던 별들이
비전을 갖게 했습니다.
 
새벽을 깨우는 닭의 외침!
여기저기 꿈의 폭죽(爆竹)소리!
익투스 전사들의 잠을 깨웁니다.
 
익투스 전사(戰士)들이여!
우리들의 갈 길, 여정(旅程)이 아직 남았으니
옷깃을 여미고 나가자오.
 
2007 2 10 새벽
멕시코 꼬미딴에서


     한 나그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