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미딴 사역
– 김 온 시메온 –
열다섯 시간의 비행길과
열다섯 시간의 버스길을 달려온
머나 먼 이국 땅,
멕시코 치아파스주 꼬미딴
의료사역을 통해서
주님께서 불러주시지 않으면
감히 올 수 없는 땅
해발 1560미터의 선선한 곳에 사는
조금은 작지만 뚱뚱해 보이는
짙은 피부색을 가진 선한 사람들
조그마한 의료봉사로
더욱 밝아 보이는 모습에
변변치 못한 의료 장비
부끄럽기 짝이 없다
주님께서는
무슨 고생 했다고
그 장엄한 치프론의 폭포수로
몸을 씻어 더위를 달래주고
오묘한 몬테베오의 화산 호수에
마음을 뗏목에 띄어 시원하게 하시고
돌아오는 길은
자주 물로 닦으시며
소리로 크게 칭찬 하시고
빛으로 길을 밝혀주셨나
주님, 찬미 드립니다.
이번 한국 출장 길에서 다시 만난 무지개 선교팀, 그때 받은 은혜와
다시 만남의 감회를 나누며 살며시 건네준 쪽지 안에 있는 이 한편의
시가 주는 잔잔한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어 글을 올려 봅니다.
이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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