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afe는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시애틀의 워싱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Specialty Coffee Expo 2018(이하 커피엑스포)에 참가했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커피엑스포는 매년 많은 기업들이 참가해 자신들의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고, 홍보를 한다. E-cafe는 올해로 4번째 커피엑스포에 참가하고 있다.참가하는 기업도 다양한데, E-cafe와 같이 그린빈(커피생두)를 생산하고 수출하는 회사, 커피를 수입하는 회사, 원두를 프로세싱하는 기계 회사, 글로벌 커피 회사(예, 스타벅스), 로스터기 회사, 에스프레소 머신 회사, 커피를 포장하는 패키지와 디자인 회사, 인증마크 회사 등 커피에 관련된 여러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자신의 회사를 알린다. 이번 커피엑스포에는 423개의 커피 관련 사업에 종사하는 기업이 참가했다.
그 곳에 E-cafe는 그린빈을 생산하고 수출하는 회사로 참가해, 제품의 퀄리티를 알리고, E-cafe의 이름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페셜티 커피엑스포 2018 참가를 준비하며,
커피엑스포에 참가하기 위해 E-cafe는 약 2달 전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컨벤션 센터에 세워질 E-cafe 홍보 부스와 바이어 기업들에게 다가갈 E-cafe가 갖고 있는 특화점을 생각하며,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커피엑스포 참가를 위해 사전 준비를 맡은 조은정 선교사는 “다른 기업과 다르게 우리가 갖고 있는 특징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그러한 부분을 다른 참가자들에게 어떻게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일지” 깊이 고민하는 시간이었다고 한다.
E-cafe의 특화점은 직접 농장을 운영해, 커피 원두를 생산하고, 가공하여 수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포인트를 두어, 커피생두 구매에 관심 있는 바이어들에게 소개하는 것으로 방향성을 잡고 준비했단다.
커피엑스포에 마련 될 10ft×10ft 공간에 설치할 브로셔부터 작게는 명함까지 새롭게 디자인을 하고, 제작을 했다. 부스에 찾아온 바이어들에게 인상을 남기기 위해 준비한 선물로는 커피를 내릴 때 필요한 앞치마를 결정했다.
이번 커피엑스포를 준비하면서, 조은정 선교사는 “E-cafe가 가진 강점을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또 “E-cafe가 가진 특이점으로 한국인들이 멕시코 치아파스에서 커피를 생산하고 가공해 수출한다는 것이 어떠한 특화점으로 작용할지도 고민해보는 시간을 됐다”고 전했다.
4월 19일에서 4월 22일, 스페셜티커피엑스포 2018 참가하다
대회 참석을 위해 밤 비행기로 도착한 E-cafe 팀은 대회에 필요한 테이블과 의자를 구비하기 위해 마트에 두른 후, 서둘러 행사장으로 향했다. 빠듯한 시간에 시애틀 공항에 도착했던 터라, 행사장은 타 부스들의 준비를 대충 마치고는 내일의 본격적인 행사를 위해 문을 닫고 있었다.
다음날 새벽같이 E-cafe 팀원들은 행사장으로 달려갔고, 빠르게 부스를 준비하는 등, 약 2달 동안 준비해온 물품들이 빠짐없이 준비되도록 팀원들은 마음을 같이하며 손을 거들었다.
E-cafe 마케팅 담당자인 허진 선교사는 “이 대회 참가한 바이어들은 커피맛에 대한 평가가 높은 커피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진정한 스페셜티 커피를 찾는 것에 포커스 하기 때문에 새로운 나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것보다는 커피맛의 퀄리티를 우선적으로 꼽고 있다”고 했다.
사람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특별한 커피의 맛, 새로운 커피의 맛을 찾는 사람들이 주로 이곳을 찾는다. 말 그대로 ‘스페셜티커피엑스포’이기 때문에.
여기서 기자는 E-cafe 커피의 맛이 궁금해졌다. 생산 농장마다 환경, 기후 등에 따라 커피의맛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하나로 정의 내리기는 어렵지만, E-cafe에서 추구하는 좋은 퀄리티의 커피는 꽃향과 부드러운 향이 믹스되었을 때라고 했다.
커피의 퀄리티는 좋아질수록 나라(지역)가 주는 특징들은 사라지고, 고퀄리티의 한 가지 맛으로 모아진다고 한다. 커피국제시장의 흐름과 함께 하면서, 더불어 E-cafe라는 브랜드 네임을 타 기업들에게 꾸준히 심어주기 위해 커피엑스포에 참가하고 있다.
E-cafe 부스를 찾는 사람들은 멕시코에서도 좋은 퀄리티의 커피가 나오는지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제 시장에서 볼 때, 멕시코 커피는 많이 취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멕시코 커피는 이러하다’는 인식이 없는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점은 선입견이 없는 상태라는 것이고 반면, 우리가 가진 숙제는 E-cafe 커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인식 시키는 것에 있다고 한다.
E-cafe 부스를 정리하며,
E-cafe는 소비자들에게, 또 우리 커피의 바이어들에게 줄 수 있는 특화점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물론 지금만 그 생각을 했던 것은 아니고, E-cafe 창립 이래, 계속적으로 가지고 있던 생각이었다. 더불어 정직하고 투명한 커피생산과 가공, 수출의 과정이 제공되며, 의미 있는 소비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알리고 싶었다. 물론, 수요를 바탕으로 한 기업에게 제공해야 하는 커피이기에, 커피의 퀄리티가 가장 중요하다는 부분은 변함없는 원칙이다.
E-cafe 담당자 조원희 선교사는 앞으로 E-cafe에서 풀어야할 숙제로는 “좋은 기업들과 건강한 네트워크를 형성을 위해서는 생두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있고, 능력있는 인적자원들의 보충이 더해져야 한다”고 했다. 또 E-cafe가 가진 비전을 놓고도 깊은 고민을 해야할 시점이 되었다고 했다.
E-cafe는 새로운 바이어들에게 회사의 이미지보다도 더 중요하게 작용되는 것은 생두의 퀄리티에서 오는 신뢰라고 나눴다. 왜냐하면, 좋은 생두 제공이 곧 E-cafe의 좋은 이미지를 인식 시키는 작업이기에 그러했다. 그래서 E-cafe 팀은 지금과 같이 커피의 퀄리티에 대한 고민과 향상을 위한 노력에 대해 단단한 각오를 보였다.
세계적으로 커피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지금, 스페셜티커피엑스포 2018은 전세계에서 모인 커피에 열정을 쏟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 열정으로 4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돌아온 E-cafe 팀은 참가를 준비할 때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달리고 있다.
2018/04
특파원 조은정, 조범희 선교사
글·정리 방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