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 밭에 가시나무와 독충들의 서식지인 불모지 땅을 어렵게 개간하여
옥수수 밭을 만들었습니다.지난 봄에 가시나무가 무성한 땅에
불을 놓아 태우고 불도저를 사용하여 밭을 일구었는데…
돌이 많아서인지 잦은 장비 고장으로 애를 많이 태웠거든요.
인내의 한계가 올 즈음에 간신히 개간 작업을 마치고 옥수수 씨를 파종하였는데
어느새 싹이 터서 자라는 모습이 정말 장관입니다.
가만히 서 있어도 이마에서 땀 방울이 뚝 뚝 떨어지는 무더위 속에 독충들의
공격을 불사하며 열심히 노력한 결실이 이렇듯 모두에게 큰 기쁨으로 다가오니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이와같이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이곳 멕시코 주민들의황량한 마음에도 예수님의 말씀으로 개간되어
믿음의 씨앗이 싹터서 자라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소망합니다.
작성자 김영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