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 영어 경시 대회가 열렸습니다.
워싱턴에서 온 영어 교사들이 주관한 이 대회에는 그동안
500개 단어를 암기한 중 고등학교 전교생이 참가했습니다.
Semi Final 7
문제에 답을 하느라고 서 있는 빅터 뒤로 작년도 우승자인 데니스,
그 오른 쪽으로 일리아나, 필리, 오벳, 뻬뻬, 베르나베가 보입니다.
3위에 입상한 중학생 필리의 긴장된 모습입니다.
Final 2
결승에 오른 일리아나와 베르나베의 모습입니다.
오백 페소의 상금이 걸린 우승은 일리아나가 차지하였습니다.
2위에 오른 베르나베의 말에 의하면 긴장을 한 탓에 "Accident" 에서
"C" 가 두 개인 것을 놓쳤다고 합니다.
한 개의 단어 차이로 우승은 놓쳤지만 베르나베는 물론 바라보고 있던
모든 사람들에게도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영어는 물론 공용어인 에스파뇰도 제대로 읽고 쓰지 못했던 유카탄
마야 학생이었기 때문이었지요.
기적은 시간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는 교훈을 저희들에게 남겨 준
귀한 행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