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첫번 째 학부형 방문의 날이었습니다.
일주일 만에 만난 가족들은 눈물로 만나고 눈물로 헤어졌습니다.
생각보다 자녀들이 잘 적응한 데 대해 부모님들은 만족해 하고
준비해 온 음식을 서로 나누며 자녀들이 지내 온 생활을 귀담아 들었지요.
마침 생일을 맞은 신입생 '제니퍼'의 가족들입니다.
제니퍼도 울었습니다. 하루 전에 기숙사 복도에서 가족이 그립다며 울던 아이인데 오늘도 또 울었지요.
하지만 눈물을 닦고 돌아서는 제니퍼의 얼굴은 친구들을 보며 환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이번 주간 안에 돌아갈 학생들이 생길 거라는 우려를 말끔히 씻어 낸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