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어느 날, 이웃 사라비아 마을에 사는 어미 개 두 마리가 아무도 모르게 강아지 열마리를 이곳 산기슭에다 낳았습니다. 밤마다 짖어대는 개들의 소리를 듣고 이상히 여겨 추적해 본 결과, 나무 아래에서 눈도 못 뜬 강아지들을 발견했습니다. 그냥 버려두면 모두 죽어버릴 지경이었지요. 그들을 위해 집을 짓고 영양식을 공급해서 모두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지금은 학생들과 어미개가 공동으로 키우고 있으며 두 마리는 이미 입양이 되었고 세 마리도 입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머지 다섯마리는 저희가 키우기로 했습니다.
이제 저들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일이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