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25일 학생 주일 예배 시간에 순결서약식을 가졌다. 익투스 중고등학생들은 약 한 달간, 4번의 강의를 통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순결에 대해 교육을 받는다. 성문화가 개방되어 있는 중남미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학생들에게 있어 이 순결 교육과 서약은 다소 낯선 문화이다.
하지만, 세상과 구별되어 하나님의 문화권에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 그리스도인으로서는 간과 할 수 없는 교육이기에 순결교육을 시행했다. 그 결과 학생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성에 대해서 하나님의 관점으로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하나님의 순결한 신부로 서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됐다.
교육을 진행하면서, 순결서약식에 참여하기 원하는 학생들을 모집했고, 자원하는 6명의 순결서약자가 나왔다. 순결서약자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순결교육을 진행하여, 하나님 앞에 드리는 순결서약의 의미를 다시금 되짚어 주었다.
이 순결서약식의 취지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몸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깨닫고,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으로서 어떤 삶을 살아낼 것인가 고민해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결혼과 가정에 이르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는 데 있다.
이를 준비한 이근욱 학교장과 호세 교목, 로니 협동목사는 “순결서약식이 가벼운 행사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순결한 주의 신부로서 서는 것을 도전”하고, “서약식에 참석한 가족들과 교사, 학생들, 성도들에게 순결에 대한 하나님의 진리를 보다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2018/02/25
방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