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현지 시각으로, 6월 23일 오전 10시 한국 대 멕시코 F조 예선 경기 펼쳐졌다. 멕시코에 자리 잡고 있는 익투스는 식당에 대형 TV를 설치하고,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멕시코 학생과 선생님, 한인 스테프들과 멕시코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과 멕시코 전을 관람했다.
재학생들은 이곳에서 섬기는 한인스테프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에 멕시코 익투스의 멕시코인들과 돈독한 관계로 지내고 있지만, 이번 승부에 대한 응원만큼은 서로 물러서지 않고, 열심히 신나게 했다.
의욕에 불탔던 한국팀의 실수로 초반에 한 점을 먼저 내 주고, 후반전에도 한 점을 내 주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달렸던 한국 공격수 손흥민 선수의 한 점 만회로, 비록 졌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경기로 빛나는 마무리를 했다.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멕시코인들과 한국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신나게 응원할 수 있는 곳이 전 세계에서 이곳 익투스가 유일무이하지 않을까 싶다.
2018/06/23
방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