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렌스조은교회 단기선교팀

7월 2일부터 5일까지 미국 토렌스 조은 교회 단기선교팀은 과테말라 국경 부근에 있는 마을에서 내과와 치과 진료로 섬겼다.
3박 4일 동안 펼쳐진 이번 선교는 VBS 사역과 함께 진행되어, 마을의 어린 아이들에게는 말씀을 마을의 아픈 사람들에게는 치료의 손길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 되어, 손이 되어 섬김을 실천했다. 선교 기간 동안 400여 명의 환우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었고, VBS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첫날 150여 명을 시작하여 마지막날에는 320여 명이 모여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배울 수 있었다. 27명의 단기선교팀원은 집사 그룹과 청년 그룹이 모여 한 팀을 이뤄 사역했다.
눈에 띄었던 부분은 젊은 엄마들이 방학을 맞이해, 선교에 참석했다는 것이다. 물론 남편과 아이들의 양해를 받고 이곳 아이들과 환우들을 섬기러 왔는데, 이곳에 참석한 온의 어머니는 섬김을 정리하는 시간에 받은 은혜를 나눴다. “싱글 때에는 선교도 많이 하고, 선교사로 헌신하고 싶은 마음도 가득했는데, 아이를 키우고 남편을 돕고, 나의 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러한 마음이 희미해졌다”며, “작년에 이곳으로 와서 섬겼고, 올해 다시 섬기면서, 내년에는 자녀와 남편과 같이 이 곳에 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단다.
주러 왔고, 섬기러 왔는데 내가 회복되고, 나의 하나님과 관계가 더 가까워지는 것을 느꼈다는 나눔 속에서 섬기는 기쁨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 속에서, 우리의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떠나 주가 우리에게 오셨던 그 마음을 배울 수 있어 감사하다는 단기선교팀의 고백 속에서 예수님의 미소가 느껴졌다.

2018/07/06
방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