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네이션스 은혜공동체 단기선교팀은 6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오꼬씽꼬(ocosingo)에 있는 셀바 데 까리발(selva de caribal) 마을을 섬겼다.
샤워시설도 없어, 큰 물탱크 앞에서 훤히 뚫린 곳에서 고양이 세수하는 것으로 만족하며 생활했고, 자동차가 들어갈 수 없어 전원 장화를 착용하고, 진흙밭을 45분 걸어 마을로 들어갔다. 마을 주민들은 말을 교통 수단으로 이용하는 모습이 일반이었고, 그 마을에 단기선교팀원과 익투스센터 선교사들 총 13명이 마을에 들어가 사역했다.
도착한 이들의 모습에는 고생한 기력이 역력했는데, 입술의 고백은 예상과 달리 “정말 감사했다”, “너무 좋았다”가 일색이었다. 마을 어른들은 밖에서 예배를 드리고, 아이들은 건물 안에서 선교팀의 청년들과 찬양, 율동, 비누만들기, 색칠공부, 성경말씀 읽기, 축구 등과 같은 활동을 하면서 교제 했다.
우리와 함께 예배 드리기 위해, 깨끗하게 옷을 입고 온 아이들과 마을 어른들을 보면서, 예배에 대해, 외부 손님에 대한 마음이 얼마나 열려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익투스 인턴선교사로 있는 이의주 선교사는 “마을 어른들은 정말 친절하고, 아이들은 때묻지 않은 순수함과 착함을 보면서 사역하는 내내 그 마음들을 누려 행복했다”고 했다. 환경이 열악했기 때문에 그 가운데서 깊이 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했다며, 광야의 은혜에 대해 물질이 채울 수 없는 진정한 감사에 대해 고백했다.
2018/07/06
방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