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부터 27일 일정으로 익투스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한국 응곡중학교에서 교사 1명과 중학생 7명이 방문한다. 경기도 시흥시 교육위원회가 추진하는 자매결연 정책의 일환으로 멕시코 익투스학교와 응곡중학교는 인연이 시작됐다. 이 정책은 청소년들에게 세계의 여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기 위한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주로, 한국의 중고등학교에서는 일본이나 동남아시아 등 주변국의 학교들과 결연을 맺는데, 응곡중학교는 특이하게 중미 멕시코에 있는 익투스학교와 결연을 맺었다. 이는 인솔자인 이은아 선생님이 익투스학교의 영어 교사로 3년 남짓 섬기면서, 서로 잘 이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믿음이 있었기에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었다.
이은아 선생(시흥 응곡중학교 영어과)은 “멕시코는 한국에서 볼 때, 많이 생소한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는 먼 나라이다. 그래서 한국의 중학생 친구들이 중미의 문화를 경험하는 것은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라고 전했다. 또, 이 선생은 “익투스학교는 한국어를 교육하는 특별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학교이기 때문에, 한국의 중학생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이들을 경험하는 것 또한 멕시코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박 4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이번 시간을 통해서 장래 글로벌 시대의 주역으로 설 한국과 멕시코 학생들의 시야와 생각이 넓어지는 시간이 되길 바라본다.
2018/09/24
방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