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투스 학교에서는 5월 27일부터 6월 28일까지 5주간 영어캠프가 진행된다. 익투스 학교는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 함양을 위해 매년 영어캠프를 진행해왔다. 작년까지는 외부 단기선교팀의 주도로 영어캠프가 주최되었지만, 올해는 익투스 영어교사들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학생들을 지도한다고 한다.
매주 다른 주제를 가지고 영어캠프가 진행될 예정이다. 첫 주에는 생선을 직접 해부해 생물학적 구성과 성장과정을 공부하고, 관련 책과 매거진을 만드는 수업을 가진다. 둘째 주는 사탕수수로 직접 설탕을 만들고, 전통 카펫인 페타테(petate)를 만들어 판매한다. 셋째 주는 코미탄시 관광부처와 함께 코미탄 관광책자를 제작한다. 넷째 주는 영어콘테스트를 진행하고, 마지막 주에는 학생들이 다른 학교에 찾아가 영어캠프에서 배운 내용으로 영어를 가르칠 예정이다. 이 모든 수업 과정은 영어로 이뤄진다.
수업에 참가하는 재학생 에두아르도(Eduardo), 몬세(Monse)는 “작년에는 외부단기봉사팀의 주도로 영어캠프가 진행되어 회화를 많이 활용해 좋았지만, 학문적인 영어를 배우는 시간은 부족했다”며, “올해는 영어선생님들이 자체적으로 영어캠프를 준비해 선생님들에겐 학문적인 영어, 외부단기봉사팀에게 회화 모두를 배울 수 있어 작년보다 더 풍성해진 것 같다”고 했다.
재학생 에드갈(Edgar)은 “생선들을 해부하며 각 부위를 실제 눈으로 관찰하고 공부할 수 있어 좋았고,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해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어 유익하다”고 했다.
영어캠프 코디네이터 교사 파트리시아(Patricia)는 “학생들이 주마다 진행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단 한 가지씩만 확실하게 배우면 좋겠다”며, “프로그램을 마치고 학생들이 다가와 몰랐던 걸 이번 수업을 통해 확실히 알았다고 말해줄 때, 나는 교사로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다”며 이번 영어캠프에 대한 감사함과 기대를 드러냈다.
언어는 꿈 꿀 수 있는 세상의 폭을 넓히는 도구다.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언어의 필요성과 실력을 키워, 멕시코 이 땅에 선한 영향력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본다.
더 많은 사진은 ichthus pic을 통해 볼 수 있다.
2019/05/30
기자 채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