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렌스조은교회 단기선교팀, 호아킨 구티에레즈

토렌스조은교회가 7월 13일 익투스센교센터를 방문해 15일부터 17일까지 단기선교를 가졌다. 이번 단기선교팀이 방문한 호아킨 구티에레즈 마을은 익투스선교센터에서 1시간 정도 떨어져 있고, 과테말라 국경과 가까워 마야원주민과 메조티소가 혼합된 곳이다.
미국 로스엔젤리스에서 30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토렌스조은교회는 3년 전부터 매년 익투스선교센터를 통해 단기선교로 이곳을 섬겼다. 토렌스조은교회는 잠비아, 라오스, 독일과 미국 내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지역을 위해 올해에만 11개 단기선교팀을 파송할 정도로 복음전파를 위해 힘쓰는 교회이다.
토렌스조은교회 단기선교팀의 사역은 크게 사진사역과 VBS(성경학교)로 나뉜다. 이번 단기선교팀의 리더인 김성호 장로는 “사진을 남김으로써, 아이들이 하나님의 인도로 이루어진 우리와의 만남을 기억해주고, 그 인도하신 하나님을 생각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 토렌스조은교회는 VBS를 모두 스페인어로 준비했다. 아이들에게 더 쉽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는 언어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스킷드라마와 찬양, 율동, 성경공부, 성경퀴즈 등 모든 활동을 위해 교회 내 스페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분들의 목소리로 더빙과 녹음, 대본을 준비했다. 덕분에 단기선교 아이들이 모든 활동에 별반 어려움 없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멕시코에 3번째 방문하고, 이번 VBS를 담당한 조미현 집사는 “우리와 함께 한 300여 명의 아이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것뿐만 아니라, 더욱 성장해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을 전달하는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들을 통해 각 가정들도 하나님의 복음을 듣게 되길 기도한다”고 했다.
박민혁 인턴선교사는 “단기선교는 하나님을 통해 누군가를 만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리안이라는 아이와 친해졌는데, 마지막 헤어질 때 꼭 안아줬다. 그 순간 너무 감사했고, 하나님을 통해 맺어진 인연이 이런 것이구나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토렌스조은교회 단기선교팀을 마지막으로 익투스선교센터의 2019년 여름단기선교가 마무리 됐다. 4개의 교회와 맺어진 4개의 지역, 하나님이 만드시고 계획하신 이 모든 시간을 통해 멕시코 땅에 변화와 하나님의 사랑이 나비효과처럼 일어나길 기대해본다.

2019/07/19
기자 채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