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금요일 익투스 학교 온라인 졸업식이 있었다. 온라인을 통해 각자 있는 곳에서 졸업생들과 선생님, 한인 선교사들이 오전 10시 함께 접속하여, 졸업식에 참석했다.
익투스 센터에 있는 한인 스텝은 학교 강당에 모여 2020년도 졸업하는 익투스 학생들을 축하하고, 졸업식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전세계가 코로나19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익투스가 있는 코미탄도 예외가 될 수 없다. 해서 모임을 가질 수 없는 이때에 졸업식을 온라인으로 준비했다. 시작이 중요한 이상으로 끝맺음도 중요하기에 초등, 중등, 고등 과정을 무사히 잘 마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학생들을 응원하고자 온라인 졸업식에 정성을 다했다.
고등학교장인 이시스의 졸업축하 메세지로 시작한 영상은 졸업생들의 소감과 사진을 통해 얼굴들 하나하나를 만나 볼 수 있었다. 늘 식당에서, 교정에서, 예배시간에 함께 하던 학생들이 익투스 안에서 교육받고 성장하여, 도약한다는 사실이 대견했고, 한인선교사들 마음 가운데 큰 감동을 주었다.
학생들과 일대일 멘토링을 매주 가졌기 때문에, 한인 선교사들 각자에게 익숙한 얼굴들이 있어 반가웠고, 또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졸업식이 많이 아쉬웠다.
매년 이맘 때즘이면 사회에 나가는 졸업생들을 축하하며, 따뜻한 안아줌으로 그 길을 축복했었는데, 너무도 당연했던 시간들이 어려워지면서, 이번 학년 졸업생들을 향한 마음이 더 간절했다.
이들의 앞길이 주안에서 더욱 깊어지길, 주의 길을 끝가지 걸어가길 모든 한인 선교사들은 기도를 드린다.
2020/07/11
방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