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2학기 익투스학교첫예배

2021년 9월 12일 학교 대강당에서는 1년 6개월 만에 익투스학교 학생 예배가 열렸다. 이를 위해 익투스가 존재한다해도 과언이 아닌데, 전세계 팬데믹 상황으로 함께 모여 예배 드리기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날 예배는 익투스학교목인 이남석 선교사의 준비로 진행됐다. 그는 요한복음 1장 1절에서 5절 중심으로 말씀이 선포했다. 통역에는 교사 디아나가 수고했고, 전체 찬양에는 이의주 선교사와 베이스기타에 디아나, 드럼에는 사울로가 맡았다.
예배는 아직 순번이 되지 않아 들어오지 않는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 B반 학생들을 위해서, 온라인 예배와 대면 예배 양방향으로 진행되는 하이브리드 형식의 예배로 있었다. 설교에서 이 선교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승천하시기 전, 우리에게 주신 사명인 ‘복음’을 다시금 익투스학생들에게 선포하는 것으로 새학년 첫학기 예배의 포문을 열었다.
이 선교사는 예배를 마무리하며 드리는 기도에서 “우리에게 예배를 허락해주신 여호와 하나님, 감사합니다”라며, 하나님께 예배 드릴 수 있는 은혜를 주심에 감사를 돌렸다. 정말 그랬다. 1년 6개월간 학생 예배를 기다린 목마름이었고, 간절한 고백이었다.
4차 코로나 대유행으로 학교 개학에 대한 고민이 많았기에, 기숙사를 운영하는 고등학교만 대면수업을 하기로 결정하고, 시작한 2021, 22학년이었다.
고등학교 3학년과 2학년 A반만 입소한 가운데 실제로 27명의 학생들만 참석했지만, 스물 일곱명으로 가득찬 예배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감동이 가득 찬 덕분이었다.
마지막 찬양으로 모두가 함께 “Ven ante su trono El Padre te recibirá Con sangre preciosa Jesús borró nuestra maldad(여호와의 보좌 앞으로 오라. 아버지는 우리의 죄를 없애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와 함께 우리를 받으셨다.)”는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그의 보좌 앞에 설 수 있는 은혜를 찬양하며, 감사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남석 선교사의 마지막 축도로 마무리 된 예배는, 오랜 기다림 속에 드려진 예배이기에 설렘은 있었지만, 중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하지 못한 채 작은 인원으로 드려져 오히려 차분했다.
단 한 사람의 진정한 예배를 기다리시는 우리 주 우리 하나님께 익투스학생 예배가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져 그의 온전한 기쁨이 되기를 기대한다.

2021/09/13
방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