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은 한해의 감사를 담은 추수감사절 익투스 행사가 있었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기숙사 학생들이 없었던 관계로 한인선교사들과 사역을 함께 하는 엑사들만 함께하는 예년보다 작았던 추수감사절 식사를 했다면, 그에 비해 올해는 고등학교 학생들과도 함께 할 수 있었기에 더욱 뜻깊은 추수감사절을 맞이했다.
늘 누려오던 일상을 보내기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다 보니, 모임이 어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한 자리에 모여 진행할 수 있도록 기숙사 학생들과 교사들, 한인선교사들을 보호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 마음을 깊이 담아 주수감사절 식사를 누릴 수 있었다.
학생들은 자기자랑을 준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춤실력과 노래실력, 악기연주 등을 뽐냈고, 한인 선교사들과 함께 교사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한인 선교사 가정을 일일이 호명하며, 환호해주며, 일년 간 익투스 학교와 함께 걸어온 시간들에 대한 감사와 기쁨을 마음껏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추수감사절 식사로 터키를 준비한 이애경 선교사는 늘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학생들과 이곳에서 함께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식사로 격려해주었다. 며칠 전부터 이날 식사를 준비해온 이 선교사의 마음이 따뜻한 한끼로 학생들과 이 날 참석한 모두에게 잔잔한 행복을 주었다. 또 한인 사역으로 함께 하는 한국 베이커리 송 선교사의 디저트도 식사의 완성도를 높이도록 도왔다.
‘추수감사절’ 행사를 통해 한해를 무사히 마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서로의 수고를 격려하는 시간이 되었다.
2021/11/30
방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