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afe]Cascada 농장 메디컬 서비스

2019년 10월 19일, 익투스 선교공동체는 E-café의 Cascada농장의 인부들과 인근 주민들에게 메디컬 서비스 제공했다. Comitan시의 Hospital General 병원에서 심리치료사를 포함한 10여 명의 의료진과 익투스 선교사, E-café 직원 총 25명의 스탭이 Cascada농장으로 떠났다. 익투스센터에서 5시간 정도 떨어진 Cascada농장은 200여 명의 인부들이 인근에 거주하며 작년 한 해에만 약 100톤 이상의 커피를 재배하는 매우 큰 규모의 농장이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진료소가 1시간 떨어진 곳에 있을 정도로 의료체계가 매우 열악한 곳이다. 인부들과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약을 처방하기 위해, 또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기 위해 메디컬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이 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 의료진은 150여 명의 사람들을 진료하고 약을 처방했다. 아이들과는 심리치료사가 동행하며 심리치료를 병행했다. 함께 게임하고 춤추고 노래 부르고 이야기 나누며 아이들의 심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고 열약한 장소에서 이뤄진 진료였지만 어떤 가족은 이근욱 선교사를 직접 찾아와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근욱 선교사는 “메디컬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황이 매우 열악하고 쉽지 않은 프로젝트다’라고 말하며, “오늘이 첫 시작이지만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체크하고 필요한 약품과 물품을 제공하여 결국에는 인부와 주민 모두가 질병과 열악한 상황에서 벗어나고 하나님을 알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조원희 선교사는 “이번 Cascada농장 메디컬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의료체계가 세워지길 바란다”며, “일시적인 선교가 아닌 지속가능한 선교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의료팀 담당자 Dr. Nora는 “메디컬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의 상태와 필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하나님이 맺어주신 익투스와의 관계를 계속 해서 이어나가고 싶다”고 했다.
부족한 인력과 주민들의 인식 결여, 열악한 환경, 이곳에 메디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쉽지 않다. 하나님의 보살핌 없이는 절대 진행하기 어려운 프로젝트다. 의료진과의 협력, 익투스 선교사들과 E-café 직원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많은 기도가 필요할 것 같다. 이번 메디컬 서비스를 시작으로 자비량 사역 모든 농장의 인부들과 주민들에게 필요한 의료체계를 공급하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

2019/10/28
채윤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