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맞이해 익투스신학교에서는 오프라인 강의가 진행된다. 이를 위해 과테말라의 여러 신학대학교에서 신학을 가르치고 있는 에드아르도(Eduardo)목사가 익투스선교센터에 방문했다.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머물며, 하루에 4시간씩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은 신학교 1, 2 학년과 3, 4 학년 그리고 대학원생들이다.
Eduardo목사는 다양한 엑티비티와 과제, 발표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의 수업에 전문적이라고 한다. 이미 2주 전부터 과제를 내 준비하게 했으며, 수업은 학생들이 발표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신학에 관한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발표해, 지식을 키우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목회 능력을 향상 시킬 예정이다.
수업 내용은 ‘기독교 교육’이다. 신학생 대부분이 이미 교회를 갖고 목회를 하고 있다. 중남미 교회의 목회자들은 제대로 된 신학을 공부하지 않고 교회를 사유화하는 경유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또 청소년 사역과 주일학교의 부재로 건강한 크리스천이 양육되기 어려운 구조라고 한다. 이번 강의를 통해 신학생들이 올바른 신학적 가치를 정립하고 본인들의 사역 현장에서 그 지식과 능력을 발휘하는 데에 실직적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강의를 앞두고, 익투스신학교 이영성 선교사는 Eduardo목사에게 “현재 목회자들의 금전적 인식 문제를 개선해주는 얘기도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목회자들의 올바르지 않은 직업 윤리와 헌금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많은 교회가 자립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특히 멕시코에서 신학 교육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교육이 아니다. 샤머니즘적인 목회관을 가진 사역자들, 계속해서 중남미로 유입되는 이단의 증가, 교회의 사유화, 자립을 어렵게 하는 교회의 건강하지 않은 시스템. 신학적 바탕의 부재로 많은 교회가 힘들어 하는 상황이다.
‘하나님 앞에서’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Coram Deo’처럼 모든 신학생들과 목회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성숙하고 건강한 신앙관과 목회관을 세우길 바란다. 또 이들을 통해 올바른 크리스천들이 양성되어 이곳에 변화의 바람이 불길 기도해본다.
2020/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