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평온은 온전한 신뢰에서

흥분은 선(善)을 파괴하나, 평온은 선을 세우는 동시에 악(惡)을 파괴한단다.
성급하고 경솔하게 돌진하면, 악한 것을 부르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너는 먼저 내가 하나님임을 기억하라.
그리고 잠잠하라.
내가 이르는 대로만 행하라.

고요함은 신뢰를 표현하는 것이니, 너는 나를 신뢰하므로 고요하라.
온전히 신뢰한다면 너는 언제나 평온할 것이다.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어늘(사30:15).”

어떤 환경이나 곤경에 처하더라도 두려워하지 말라.
사람들은 얻기 위해 서두르는 법을 배우나,
너는 영원한 것을 얻기 위해 고요해지는 법을 배워라.
나를 위한 위대한 일들은 바로 여기, ‘고요함’으로부터 시작된단다.

5.10. <주님의 음성>중에서

살아가다 보면,
나를 화나게 하는 순간들이 종종 찾아오지만
찰나의 화를 지나고 보면,
굳이 그렇게 화를 낼 일이었나 싶을 때가 있다.

문제를 마주 바라보면 그 문제가 내 감정을 건들이나,
그 문제조차 알고계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부분이라면,
하나님의 뜻이 아닐지라도,
하나님이 그 상황을 허락하셔서 내게 주어진 것이라면,
‘감사’로 반응하는 것이 내가 주께 드릴 수 있는 ‘최선의 고요’가 아닐까.

때론 욥처럼,
하나님의 계획이 아닌, 사단의 모함에서 나온 사건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하나님이 허락하셨다면,
모든 것을 협력하여 선을 이루실 그분의 범주 안에 들어가 있음을 믿는 것이다.

내가 드리는 ‘최선의 고요’ 가운데,
잠잠히 앉아 눈을 들어 그윽히 그를 본다.
그 때가, 그 고요의 때가 곧 그의 임재가 되어
나를 평온함으로 품어 주고 계심을 느낀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성실히 일하시고, 온전히 일하시고, 완전히 일하시는
모두에게 그러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며|
다시금 고요함을 선택한다.

내 마음에 직시된 현실, 상황, 이웃들에 대한 시선을 거두고

자,
눈을 들어 위를 보자.
위에 계신 그분의 마음으로 나를 감싸고 있는 현실을, 상황을, 나의 이웃을 보자.

2019/05
<story ICHTHUS>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