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11월 20일 트리니타리아(la trinitaria)에서 멕시코 혁명의 날 행사(Desfile conmemorativo de la Revolución)가 있었다. 트리니타리아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초, 중, 고 25개 학교가 참여하여 이 날 페레이드를 진행했다. 익투스학교는 행사에 대해 먼저 트리니타리아 시장의 참여 권유를 받았고, 더 나아가 트리니타리아 지역 학교로서 이 페레이드 행사에 함께 참여했다. 이로서 지역 학생들과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이 열리게 되었다.
멕시코 혁명은 30여 년간 지속된 포르피리오 디아스(Porfirio Díaz)의 독재정치를 타도하고, ‘사회 구조에 변혁을 일으키겠다’는 목적으로 1910년 11월 20일에 일어났다. 후에 쿠바 혁명, 니카라과 혁명과 함께 라틴아메리카의 3대 혁명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이날은 보통 멕시코 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멕시코인들이 멕시코 국기에 들어있는 색깔인 빨간색, 흰색, 초록색에 맞춰 요리를 해서 나누기도 한다.
올해로 109주년을 맞이한 멕시코 혁명의 날을 위한 페레이드는 목숨을 걸고 독재로부터 나라를 구하겠다는 선조들의 용기와 기상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한 행사이다. 지금 멕시코인들이 누리고 있는 자유는 선조들이 목숨을 걸고 독재로부터 나라를 구했기 때문에 지금 세대가 자유 누리며, 온전한 자유를 향해 가고 있다.
이 시간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에 대해 깊이 감사하며, 나를 위한 인생이 아닌, 남을 위한 후대를 위한 헌신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한다.
2019/11/21
방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