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C 이야기

<네번째 익투스 블로그>

채윤기 인턴선교사의 IBC(ICHTHUS Broadcasting Club)이야기

안녕하세요.  채윤기 인턴선교사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보시는 익투스선교센터 사이트를 관리하는 웹팀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많은 글과 사진에서 제 이름을 찾을 수 있으실 텐데요, 이렇게 개인적인 글로는 처음 찾아 뵙네요.
이번 달 소개해드릴 익투스 블로그의 주제는 ‘IBC’입니다!

많은 분들이 유튜브와 학교 페이스북, 저희 사이트를 통해 IBC 뉴스영상을 보신 적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IBC가 어떤 것인지 잘 모르실 거에요.
IBC는 Ichthus Broadcasting Club의 약자로,
2019-20학년도 익투스학교 새 학기에 맞춰 시작된 학생 동아리 활동 중 하나인
뉴스영상제작방송국 동아리입니다.
올 8월, Karla Exa 인턴의 제안으로 시작하게 된 IBC는
현재 9명의 고등학교 학생들과 Karla Exa 인턴, 그리고 바로 저로 구성된 팀입니다.
8월 익투스학교가 개학하면서 동아리를 구상하고 학생들을 모집해 동아리를 시작한지 벌써 4개월이 지났네요.  
9월, 10월 뉴스 영상 제작을 마치고 지금은 11월 뉴스 영상을 위해
학생들과 열심히 회의하고 촬영하고 편집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IBC 뉴스영상이 제작되는 과정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st week

IBC 학생들과의 회의는 매주 금요일 동아리 시간마다 진행됩니다.
매월 첫 주에는 다함께 모여 이번 달의 기삿거리와 진행 스케줄, 각자 포지션을 결정합니다.
IBC는 뉴스의 큰 틀을 짜는 Producer,
시청자들에게 소식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Anchor,
뉴스를 취재하는 Reporter,
촬영 하는 Camera,
영상 편집을 맡는 Editor,
스페인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Translater,
스크립트를 정리하는 Typer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월 각자 포지션을 바꿔가며, 학생들이 다양한 역할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보시듯이 이번 달 뉴스는
1. Life Festival
2. thanksgiving day       
3. social service in hospital
4. basketball team이 있네요.
게다가 이번 달에는 <2019 thanksgiving day>가 있어
그날 만찬 시간에 상영할 영상도 함께 만들어야 하는 스케줄입니다.

2nd, 3rd week

둘째 주와 셋째 주는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영상을 촬영하는 주간입니다.
또 typer들이 스크립트를 정리해 완성도를 높이고,
translater가 스크립트를 스페인어에서 영어로 번역합니다.
앵커와 리포터들은 각자 맡은 뉴스의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Karla 인턴에게 첨삭을 받아 최종 스크립트를 만듭니다.
또 리포터들은 직접 인터뷰이를 섭외하고
시간과 장소를 결정해 리포팅 촬영을 진행합니다.

4th week

마지막 주는 영상을 편집하는 주간입니다.
뉴스 영상 방영을 일주일 앞둔 상황이기 때문에 모든 구성원들이 분주히 준비하는 주간인데요.
지금까지 찍은 영상들과 정리한 스크립트를 바탕으로
영상을 배열하고 자막을 삽입하고 번역하고, 로고와 배너, 효과를 넣어 영상을 제작합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작업입니다.
Karla인턴과 함께 추가할 영상과 덜어낼 영상을 분류하고 스크립트에 오타는 없는지 점검해
영상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합니다.

매월 첫 주일

IBC는 매월 첫 주일예배마다 뉴스를 방영합니다.
기숙사 학생들은 한 달에 한번 집에 갈 수 있고, 부모님을 만날 수 있는 시간도 주일 하루이기 때문에
학교 소식을 알기 어려운 부모님들에게 예배 광고시간을 통해 학교 소식을 전하곤 합니다.
또 Facebook, Youtube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세계에 계신 많은 분들에게 익투스를 소개하고,
익투스 구성원 모두에게 익투스 속 모든 행사를 공유하는 역할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IBC의 활동을 계속해서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학생들이 직접 의견을 내고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촬영하고 편집하며,
각자의 노력과 고심이 뉴스라는 결과물로 만들어 지는 과정에
제가 도움을 주고 함께 한다는 사실이 참 감사합니다.
저 또한 학창시절 신문제작동아리 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데
직접 기삿거리를 결정하고 취재해 기사를 쓰고 학교 신문을 제작했던 그 과정과 기억, 경험이
지금의 제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IBC 학생들도 학창시절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지혜를 배워 본인의 꿈과 미래를 꿈꾸길 바랍니다.
우리의 손과 발, 생각으로 만들어 지는 IBC 뉴스!
여러분들의 많은 시청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Vamos IBC!
글.편집 채윤기 인턴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