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킴 목사 신학교 강의

멕시코 신학대학교에서는 2019년 4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제이 킴(Jey Kim)목사의 오프라인(offline)강의가 진행된다. 신학교 강의실에서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수업이 있다. 이번 신학교 강의 주제는 “개인, 가정, 교회의 상담 원리”다.
김 목사는 4년 전부터 매년 익투스 선교센터에 방문하고 있다. 작년까지는 청소년 부흥집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했지만, 올해는 일주일 동안 신학교 강의와 함께 익투스학교 학생들을 상담한다. 김 목사는 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의 담임목사로, 조지워싱턴대학교(George Washington University)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메트로폴리탄 가족생활 연구소 디렉터로서 활동중 이다.
익투스 신학교 학생 대부분은 자신의 교회나 사역지에서 이미 목회를 하고 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신학생들이 상처 받은 사람들을 상담하고 치유하는 방법을 배우는 동시에 목회자로서 자신의 사역 현장에서 멕시코, 이 땅의 사람들에게 배운 대로 실천해보면서 사역의 어려움을 해소 해보길 기대하고 있다.
수업의 첫 시간에는 심리와 상담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을 익히고, 내담자를 대하는 예시와 방법, 실전 연습을 하게 된다. 수업에서 학생들은 각자 상담자와 내담자의 역할이 되어 롤 플레잉(role-playing)을 하기도 하고 자신이 상처 받은 트라우마를 나누며 다른 학생들과 해결책을 찾는 실전 연습도 할 예정이다.
첫 날 수업을 마친 김 목사는 “실제 자신보다 나이와 연륜도 더 많고 현재 사역 현장에서 활동 하고 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수업을 대하는 태도를 보니 겸손해질 수밖에 없었다”며, “교수로서 그들을 가르치는 입장에 있지만 그들의 모습을 통해 내가 더 많이 느끼고 배운다”고 전했다.
멕시코에는 잦은 가정 불화와 이혼으로 어릴 적 상처 받은 사람들이 많다. 신학교 학생들이 김 목사 강의를 통해 개인도, 자신의 가정도, 교회도 변화시켜 궁극적으로 멕시코 이 땅의 상처를 치유하는, 하나님의 통로가 되는 참된 목회자가 되길 기대해본다.

2019/04/11
채윤기 기자